진흥 New Artist 2005 선정작가

초대 서재 속 비밀 정원

일상적인 소재로 다른 사람 혹은 다른 세계와의 연결 통로를 꿈속 동화처럼 그려내는 김은기의 전시가 “서재 속 비밀정원”이라는 주제로 9월 2일부터 9월 16일까지 진흥아트홀에서 열린다.

작가는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의사소통 할 수 있는 매개체로 ‘ 책 을 선택하였다.

책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존재하고 그 내용들은 작가에게 시각적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이렇게 내면에서 정제되어진 내면의 이미지와 생 각들은 시각 언어인 그림을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동화처럼 소통되어지는 것이다. 그림의 소재 로 등장하는 문, 열려진 새장, 펼쳐진 책, 걸려있는 옷 등은 나와 다른 사람 혹은 다른 세계와의 연결고리가 되는 통로 역할을 하면서 비로서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었음을 암시해 준다 . 펼쳐진 책에서 튀어나온 주인공들을 그린 그림은 책을 읽는 사람이 책 속의 주인공을 자신과 동일시 여기게 되어 책 속에 깊이 빠져들고 현실세계와 가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하게한다. “진정한 대인 관계란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데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니다. 놀랍게도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생각을 아는 것 외에, 나 자신의 내면의 소리까지도 들을 수 있었다.” 라고 말하는 작가는 살아가는 이 세상을 ‘서재’라는 공간으로 놓고 타 인과의 관계를 책을 매개체로 해서 내면에 숨겨져 있는 의식의 흐름을 “변화된 서재의 모습” 으로 보여주려 하고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한 편의 이야기 형식처럼 그림 하나하나가 독립된 이야기가 있지만, 한그림은 다른 그림을 암시해 주고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면서 유기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그려내고 있다. 이는 작가가 세상 사람들과 의사소통의 금이 갔던 모든 관계를 회복하는 작은 출발점이 되어지기를 소망하는 강한 의지를 내밀한 음성으로 들려 주고 있는 것이다.

(전시문의 :tel 02.2230-5170 전경희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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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시제목: 진흥 New Artist 2005 선정작가 초대 “서재 속 비밀정원” 김은기 展

2.전시기간:2005.9.2(금)~9.16(금)

3.전시오픈:20 05.9.2(금) 오후 6:00

4.전시장소:진흥아트홀 1층 전시실

5.작가약력 김은기 (金恩起, Kim Eunki)

1995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 과 졸업

2005 덕성여자대학교 대학 원 교육영상매체학과 재학 중 개인전

1995 서남미술전시관 기획초대전(서울)

1996 모인화랑(서울)

2005 진흥아트홀 기획초대 전(서울)

단체전 이콘 청년작가전(갤러리 이콘)

오늘의 작가 30인의 푸른 미술전(호텔 뉴월드)

문화시민과 함께 열린 미술전(에술의 전당) 외 30여회

현재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 애니메이션 제작

e-mail: febfeb72@ hotmail.com

   Trudi & Pia 91×117㎝, Oil on canvas, 2005

   Winter Story 50×61㎝, Oil on canvas, 2005